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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학/대기환경공학

알베도 Albedo

표면이나 물체에 반사율을 나타내는 비율. 반사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말. %를 단위기호로 쓴다. 반사율이 어느 특정 파장에 대한 반사를 정의하는 반면, 알베도는 일반적으로 가시광선의 전 파장에 대한 평균값으로 표현한다. 

 

지구과학적으로 알베도를 설명하면 태양으로부터 지구 상에 도달한 일사의 반사도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반사된 일사는 대기권을 통과한 태양복사에너지가 된다. 천문학적으로 말하면 달이나 행성, 소행성 등의 표면에 태양광이 입사할 때의 반사비율을 뜻한다. 

 

대기공학적 혹은 기상학적 알베도는 전자인 지구과학적 측면에서 바라본다. 태양 빛을 100이란 수치로 가정한다면 대략 20은 대기로 흡수되고, 50이 지표로 흡수된다. 남는 30이 반사되는데 이 30이 알베도인 셈이다. 실제로 대기를 포함한 지구의 알베도는 평균 34% 정도 된다. 이 수치들은 평균적인 수치이며, 실제로 지표면에 따라 알베도의 수치는 많이 달라진다. 흡수가 잘 되는 표면은 알베도가 아주 작아지는데, 바다 같은 경우에는 알베도가 5% 정도[각주:1] 밖에 나오지 않는다. 초원도 25%로 낮은 편이다. 눈은 85% 정도를 나타낸다. 얼음일 경우가 가장 알베도가 크다. 알베도가 높다는 말은 반사가 잘된다는 말과 같다. 

 

대기학적 알베도 역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대기는 빛 속에서 산란하므로 대기가 없는 달 같은 경우는 지구보다 알베도가 작다. 달이 약 0.12, 지구는 0.36, 대기가 있는 행성인 금성도 대략 0.67 정도의 수치를 보인다.

 

 

 

 

 

  1. 잔잔한 물 표면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