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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학/소음진동공학

마스킹 효과, 음폐효과 Masking Effect

청각 마스킹(Auditory Masking) · 음향 마스킹이라고도 불린다. 크고 작은 소리를 동시에 들을 때, 작은 소리는 듣지 못하고 큰 소리만 듣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듣고자 하는 소리가 어떤 소리에 묻혀 듣기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되었을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공장에서 기계음 소리 때문에 관리자의 지시를 듣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해봤을 때, 여기서 기계음은 방해음(Masker)이 되고, 관리자의 지시는 목적음(Maskee)이 된다. 이러한 마스킹 현상은, 넓은 의미에서 음파의 간섭(interference of sound wave) 현상에 의해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마스킹 효과는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공부할 때 듣는 백색 소음 중 일부 소리는 이 효과를 이용한 것이며, 기계음 소리에 파묻힌 공장 노동자들을 위해 노래를 틀어주는 것도 이 예로 들 수 있다. 

 

이 마스킹 효과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1. 저음이 고음을 잘 마스킹(masking)한다. 순음의 저음과 고음이 동시에 발생할 때, 고음이 잘 안 들리는 것이 바로 이러한 연유이다.

2. 목적음과 방해음의 주파수 영역이 가까울수록 마스킹 효과가 커진다. 목적음과 방해음의 진동수가 거의 같거나 그 정수배에 가깝게 되어 맥놀이 현상이 일어날 땐 그 전후의 진동수에서의 방해는 심해진다. 

 

 

※ ‘두 음의 주파수가 거의 같을 때는 맥동이 생겨 마스킹 효과가 감소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 (아시는 분은 댓글로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